“얼마나 팔아야 본전을 넘길 수 있을까?”
이 질문은 단순히 자영업자의 고민만이 아닙니다.
기업 역시 사업 수익성과 경영 전략을 판단하기 위해 손익분기점(BEP: Break Even Point) 분석을 필수적으로 활용합니다. 하지만 단순 수식만으로 손익분기점을 계산하는 것은 부족합니다.
고정비용과 변동비용을 정확히 구분하고 추정하는 과정이 함께 수반되어야, 현실적인 사업 전략 수립이 가능해집니다.
기업의 이익
이익=(단위 가격−단위 변동비용)×판매단위 수−고정비용
손익분기점
이익이 0이 되는 판매단위 수 = 고정비용 ÷ (단위가격 - 단위 변동비용)
예로 들어보겠습니다.
한 커피 프랜차이즈 A사의 신규 매장이 다음과 같은 조건이라면:
- 커피 1잔 가격: 3,600원
- 커피 1잔당 변동비용: 1,200원
- 연간 고정비용(임대료, 인건비 등): 30,000,000원
- 손익분기점 계산: 30,000,000÷(3,600−1,200)=12,500잔
즉, 연간 최소 12,500잔을 팔아야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이익이 발생합니다.
고정비용 vs 변동비용, 어떻게 구분할까?
하지만 현실에서는 고정과 변동이 혼합된 비용(예: 전기요금)도 많습니다.
이때는 통계 분석을 통해 고정·변동비용을 분리 추정할 수 있습니다.
최소제곱법(회귀분석)으로 혼합비용 분리하기
커피 A사는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.
- 일별 커피 판매량 (X_원인변수)
- 일별 전기비용 (Y_결과변수)
아래 표는 단순한 매출 데이터가 아니라, 전기비용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즉, 고정비용과 커피 한 잔당 변동비용을 분리 추정하기 위한 것입니다. 전기비용 일부는 고정(조명 등), 일부는 변동(커피머신 가동 등)이므로, 다음과 같은 회귀식 형태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.
y = b0 + b1x (총 혼합비용 = 고정비용 + 변동비용*생산단위 수)
- y: 예측된 전기비용
- x: 커피 판매 수
- b0: 고정비용 추정치 (절편)
- b1: 변동비용 추정치 (기울기)
회귀식을 도출해 나가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.
통계 분석 툴로 금방 계산되오니 계산 방식은 참고만 하시되, 재미삼아 직접 계산도 해보세요^^
공분산

X의 표본분산
X와 Y의 표본평균
비용 추정치
위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회귀식이 도출됩니다.
기울기 (22.46): 커피 1잔당 전기비용(변동비용) 추정치
절편 (959): 판매량이 0일 때의 전기비용(고정비용) 추정치
분석 결과, 이 매장의 전기요금은 기본 고정비용 959원 + 판매량에 따른 변동비용 22.46원/잔으로 구성된다는 뜻입니다.
다시 말해, 커피 한 잔이 판매될 때마다 전기비용이 평균적으로 약 22.46원 증가하고, 고정적으로 드는 전기비용은 하루 약 959원인 것으로 추정됩니다.
이 분석은 단지 수학적인 계산이 아니라, “어떻게 하면 손익을 더 정확히 예측하고, 낭비를 줄이고, 효율적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을까?”라는 경영 판단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 도구입니다.
실무에서 꼭 알아야 할 포인트
- 손익분기점 계산만으로는 불충분 → 정확한 고정·변동비 구분이 필수
- 혼합비용(전기, 수도 등)은 회귀분석으로 추정 가능 → 실제 매장 운영에 가까운 BEP 설정 가능
- 분석 결과는 가격 결정, 인센티브 설계, 가맹점 교육 등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
데이터이츠는 다차원적 데이터 분석으로 기업이 정확한 데이터 기반 경영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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